진주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공모사업 선정

진주시청 제공

경남 진주시는 올해 환경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공모사업에 호탄동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국비와 민간자본 80억 원을 투자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판문동에 서부경남 1호 수소충전소를 건립한 후 버스·화물차 등 상용차 부문의 수소차 전환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판단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민간사업자와 협의해 왔다.

호탄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충전용량이 300kg으로 계획돼 수소승용차는 하루에 최대 1080대, 수소버스는 최대 270대가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는 향후 진주시의 수소버스와 수소화물차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시는 또 전국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에 설치하고 있는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 문산휴게소가 포함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한국도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올해 문산휴게소에도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수소승용차 보급을 시작해 현재까지 123대를 보급했다. 올해도 수소승용차 287대 보급을 계획하고 접수 중이며 1대당 지원금은 3310만 원이다. 이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수소버스 5대 보급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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