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권오수 석방…법원, 보석 허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윤석열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가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보석 신청을 법원이 13일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이날 권 전 회장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구속돼 재판을 받았지만, 이날 보석 허가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애초 권 전 회장의 구속 기한은 6월 초였지만, 재판이 장기화되면서 1심 최대 구속 기간(6개월) 내에 재판 마무리가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권 전 회장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주가조작 일당과 투자자문사, 증권사 직원 등과 함께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도이치모터스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가 자금을 지원하는 등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증언 등이 재판에서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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