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한복판의 상가 외벽에서 에어컨을 점검하던 30대 노동자가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장지동의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인근 한 상가건물에서 에어컨 설치기사 A씨(33)가 작업 도중 숨졌다.
A씨는 12m 높이의 건물 외벽 5층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다가 1층 바닥으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노동부는 A씨를 고용한 하이엠솔루텍(주)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적용대상이라고 보고 있다.
노동부는 사고 확인 즉시 작업중지 조치하고, 사고원인과 함께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