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대구 달성 박씨의 사저를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라며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 속으로 가진 미안함 이런 것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배석했던 박씨 측 유영하 변호사는 "참 면목이 없다. 늘 죄송했다"는 윤 당선인의 발언을 전하면서, 박씨가 특별한 언급 없이 담담히 들었다고 설명했다.
유 변호사와 당선인 측인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의 말을 종합하면 윤 당선인은 박씨에 취임식 참석을 요청했다. 박씨는 "건강 상태로는 조금 자신이 없는데 가능한 한 참석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