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때이른 찜통더위에 힘든 휴일을 보냈다.
때이른 찜통더위가 하루종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과 인천, 경기도 지역 일원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의 이날 오후 4시 현재 오존오염도는 시간당 0.126ppm을 나타내 기준치인 시간당 0.12ppm을 초과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과 같이 일사량이 많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오존오염도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민들이 바깥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존주의보는 저녁 7시 이후에야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하루 전국 대부분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깝게 올라가면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들었다.
후끈후끈한 열기를 내뿜는 대도시 아스팔트위를 지나는 시민들은 더위를 참지 못해 어쩔줄 몰라 하는 모습이었다.
기상청은 "한반도 복동쪽에 발달한 고기압대의 영향으로 평년에 비해 5-6도가량 높은 이상 고온 현상이 왔다"며 "다음주중 비가 한차례 온뒤 다시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고 전망했습니다.
한여름같은 더위와 오존오염으로 인해 하루를 보내기가 무척 힘겨웠던 오월의 마지막 주말이었다.
CBS사회부 김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