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인 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종로구 주택을 포함한 각종 부동산 세금 납부 내역과 예적금 현황, 증권 매매 자료 등을 한 후보자에게 요구했다.
이어 "실제로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김앤장에서 18억원과 에스오일 사외이사 8천만원, 집값 상승분 등을 온전히 저축했다곤 쳐도 풀리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신 후보자는 한 후보자의 배우자의 재산 증식도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술작가인 한 후보자의 배우자의 경우도 재산이 총 23억 6725만여원으로 나타나 재산 증식 과정에서의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중 19억 448만여원이 현금 자산이다.
신 의원은 "한 후보자의 배우자는 미술계에서 활동 중이고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며 "작품을 판매했다면 소득에 대한 각종세금을 적절히 납부했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비정상적인 한 후보자의 재산 증식에 대한 기초자료 일체를 요구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하지만 청문회에 앞서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으로서 각종 의혹에 대한 사전 검토를 해야한다"며 "한 후보자는 국회가 요청한 자료를 조속히 제출해 명확한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