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동은 "8대 대구시의회는 마지막 임무로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확실히 하고 대구시가 관련 절차를 제대로 추진하도록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대구시의회 전체의 결의를 통해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이 불가역적 결정이 되도록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는 4월 마지막 임시회 중에 '제2 대구의료원 설립 및 정부 지원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해 의료원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과 제도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집행부를 향해서는 "권영진 시장은 (차기 대구시장 선거에) 불출마 한다고 해서 다음 시장에게 마냥 맡겨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예산편성 등 지난달 16일 제2 의료원 설립 발표 이후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은 대다수 시민의 뜻이며 전문기관의 연구조사 결과에서도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무엇보다 코로나19 1차 대유행 때 병원 치료도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등 극심한 고통을 겪은 대구로서는 결코 후퇴해서는 안 될, 반드시 성사해야 할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