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료 앞둔 신속항원검사 양성 인정 연장되나…내일 발표

전문가용 신속검사 확진 인정 3월 14일부터 한달 간 시범 사업
정점 지났지만 유행규모 커 연장 무게…질병청 "내일 설명할 것"

지난달 15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 간 시행 중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확진자로 인정하는 현 검사 체계의 연장 여부가 12일 결정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11일 CBS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내일 브리핑에서 (연장 여부에 대해) 설명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PCR 검사로만 확진을 인정하다가 오미크론 유행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자로 인정하도록 검사 체계를 변경한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 보건복지부 제공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났지만 아직 유행 규모가 적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현 체계가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전라남도의 경우 이미 자체적으로 한 달 간 현 체계를 연장하기로 한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관련 질문에 "질병청에 확인해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신속항원검사 양성 예측률이 90%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현재 더 연장하는 쪽으로 질병청이 과거 설명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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