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열린 개소식 행사는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창환 대구예총 회장을 비롯해 김신효, 민웅기 대구예총 부회장, 대구시 관계자와 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구문화재단은 2009년 4월 설립과 동시에 13년 동안 옛 대구상업고등학교 본관(중구 대봉동 소재)에 자리를 잡고 사업을 수행해 왔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협소하고 노후했던 청사를 개선하고 지역 대표 예술지원거점이 될 새 보금자리로 이전을 했다"며 "재단 이전에 애를 써주신 대구시 이하 문화예술계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대구의 지역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옛 청사보다는 재단 직원들이 일하기에 더 나은 공간인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이지만 앞으로 문화재단의 독자적인 공간이 필요한 만큼 대구시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대구예총 회장은 "타 광역재단처럼 대구문화재단도 독립된 청사,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구시의 문화예술정책들을 수행하는 데 문화재단이 구심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문화재단 새 청사 10층에 문화정책실과 경영지원본부, 9층에 시민문화본부가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