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권오봉 여수시장 예비후보 후원회장 맡아

권오봉 여수시장과 이낙연 전 총리. 권오봉 여수시장 예비후보 제공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경쟁했던 이낙연 전 총리가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 예비후보 후원회장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권오봉 여수시장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지난 7일 열린 권 예비후보 선거캠프 개소식과 함께 결성된 후원회에서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 전 총리는 축전을 통해 "권오봉 시장은 여수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챙기는 최선의 시정을 펼쳤다"며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여수~남해 해저 터널 건립 등 민선7기 동안의 성과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에 걸친 땀과 눈물을 여수시민 여러분께서 받아주시길 바란다"며 "중단없는 여수 발전을 위해 권오봉 시장의 재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 예비후보는 "흔쾌히 후원회장을 맡아주신데 감사드리며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더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정진하겠다"면서 "이제 시민과 함께 이룬 성과들을 토대로 여수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7일 개소식에는 설훈, 이병훈, 주철현 의원 등이 참석했고 박광온, 김승남, 김영배, 양기대, 오영환, 오영훈, 윤영찬, 홍성국, 홍익표 의원 등이 영상 축전을 보내 권 예비후보의 선거캠프 개소를 축하했다. 탤런트 백일섭 씨가 깜짝 참석해 맛깔스런 입담으로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권 예비후보는 2003년 노무현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쳤으며,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방위사업청 차장,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전라남도 경제특별보좌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을 역임하고 현재 민선 7기 여수시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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