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일출과 동시에 헬기 27대,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인력 130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산림 당국이 전날 산불 현장을 정밀 측량한 결과 화선과 피해 면적은 각각 13.5㎞와 521㏊(521만㎡)에 달했다. 피해면적은 축구장 면적(0.714㏊) 약 730배에 이른다.
산림 당국은 전날 헬기 15대와 인력 29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현장에 순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주불은 잡지 못했다. 화재 현장 인근 주민 50여 명은 인근 복지회관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산불은 주민이 낙엽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