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3분과 후반 21분, 후반 26분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전반 3분 만에 왼발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2대0으로 앞선 후반 21분에는 해리 케인의 헤더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프리미어리그 15, 16, 17호 골이다.
득점 공동 2위였던 디오구 조타(리버풀)를 멀리 따돌렸다. 3경기 연속 골로 어느덧 득점 선두 살라흐(20골)와 격차도 3골까지 좁혔다. 살라흐는 최근 2경기 연속 침묵했다. 토트넘은 7경기, 리버풀은 8경기를 남기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단 하나의 페널티킥 골 없이 17골을 만들었다.
만약 페널티킥 골을 뺀다면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다. 살라흐는 20골 중 5골을 페널티킥으로 기록했다. 그 다음은 조타가 페널티킥 없이 14골을 넣었고, 사디오 마네(리버풀)도 12골이 모두 필드골이었다.
멀게만 보였던 살라흐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손흥민은 3월 이후 7골을 터뜨렸고, 살라흐는 3월 이후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득점왕도 그저 꿈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