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관계자는 "(당초 예상한) 7~8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발표를 하려 한다"며 "당선인 역시 이날 발표를 원하는 만큼, 검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발표가 이뤄진다면 5명 안팎의 인사가 공개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이날 예정된 발표 역시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았다. 당초 두 차례에 걸쳐 최소 7~8명씩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이다. 검증 과정상의 절차뿐만 아니라, 여소야대 국면에서 현직 의원 차출을 최소화하려는 방침 등이 이같은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들 후보군의 인사검증보고서를 토대로 막판 조율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제부총리 자리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외교부 장관엔 박진 의원, 국방부 장관엔 이종섭 전 합동참모차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폐지를 공약한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에는 한국행정학회장 이화여대 원숙연 교수가 적임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윤핵관'이라 불리는 윤 당선인의 주요 측근 인사들은 대부분 국회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의원은 물론, 당선인 비서실장인 장제원 의원, 권영세 의원 등은 당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직간접적으로 밝힌 상태다.
국민의힘과 합당을 앞둔 국민의당 등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측근이 내각 인선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할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 위원장은 "저는 단지 좋은 사람들을 추천만 해드렸고, 어떤 사람을 인선할지는 당선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서실장 자리 역시 유력한 후보군이 압축된 상태다. 정무형 인사로 장성민 정무특보, 경제형 실장으로 강석훈 정책특보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앞서 당선인 측은 비서실장 후보의 자질과 관련해 '정무감각'과 '경륜'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