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을 앞두고 국내로 돌아온 김광현(SSG 랜더스)은 메이저리그 생활을 돌아보며 '팬 퍼스트(fan first)'를 강조했다.
정작 김광현의 복귀가 KBO 리그 팬에게 전하는 최고의 팬 서비스였다.
김광현이 922일 만에 KBO 정규리그 복귀전을 치른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는 올 시즌 최다인 2만100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코로나19 시대 이후 야구장에 2만명 이상의 관중이 몰려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무려 921일만이다.
종전 기록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전인 2019년 10월1일 잠실 두산 베어스-NC다이노스의 경기로 당시 2만408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SSG도 지난 2019년 9월14일 두산전(2만1027명) 이후 처음으로 2만명 이상의 관중수를 기록했다.
초구를 던지기 전 모자를 벗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넨 김광현은 최고의 호투로 홈 팬의 기대에 보답했다.
김광현은 5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달리는 등 6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