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SSG 랜더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떠나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KBO 리그에 입성했을 때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돌아온 양현종과 추신수의 첫 투타 맞대결이 펼쳐졌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SG는 양현종이 내려간 이후 득점을 기록해 3대0으로 승리, 양현종은 승패없이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와 맞대결에서는 판정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서 삼진을 당하는 등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9일 KIA와 주말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과 맞대결을 돌아보며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노련하다. 한국에서 왜 최고의 좌완투수라고 평가받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이어 "완급 조절에 능하고 모든 구종을 어떤 카운트에서든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이 있는 투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