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자총 '안철수 인수위원장, 자영업자 간보면 안돼'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 관계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손실보상 청구 소장 접수에 앞서 손실보상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당선자를 공개지지했던 자영업자 단체가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비난하며 완전한 손실보상을 촉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유흥음식업중앙회 등 14개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8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에 대해 새 정부가 완전하게 손실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코자총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최근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심해지고 있다. 이럴 때 돈이 풀리면 금리가 오른다'며 경제학 강의를 하고 있다"며 "급기야 (윤 당선인의 공약인) 50조원 손실보상은 온데간데없고 35조원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손실보상을 할 생각이 없이 자영업자를 계속 간보기 대상으로 삼으려면 당장 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며 "여론 떠보기식 발언으로 우리를 우롱한다면 100만 자영업자들은 크게 실망하고 투쟁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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