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4언더파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1타 차다.
임성재는 2020년 처음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출발이 좋았다.
1번 홀(파4)을 시작으로 3번 홀(파4)까지 내리 3개의 버디를 바았다. 7번 홀(파4)까지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4개를 기록했다.
이후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13번 홀(파5) 이글로 만회했다. 두 번의 샷으로 그린에 올라갔고,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15번 홀(파5) 버디를 더해 단독 선두가 됐다.
이경훈(31)과 김시우(27)는 오버파에 그쳤다.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이경훈은 2오버파 공동 43위, 6년 연속 출전하는 김시우는 4오버파 공동 7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마스터스에는 총 90명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