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청장은 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어제 민주당 광주시당 공관위의 후보자 정밀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재선 도전을 선언하기 위한 출마 기자회견을 미뤄야 할 형편에 처했다"고 밝혔다.
서 청장은 "중앙당이 정한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20년도 훨씬 지난 음주운전과 금고형 이상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고 충분히 소명 가능한 변호사법 위반 벌금형을 빌미로 경선 기회조차 박탈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 청장은 "중앙당의 기준에 결격 사유가 없는 현직 구청장에게 부적격이란 오명을 씌운 정치적 테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혁신은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다른 사람을 쳐내는 것이 결코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중앙당에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이의 신청을 한다"며 "광주시당의 잘못을 바로잡고 반드시 경선에 합류해 민주당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 청장은 재심 신청이 기각될 경우 무소속 출마를 할 의향이 있는냐는 질문에 "중앙당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향후 거취는 중앙당의 판단을 받아보고 그때 다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음주운전 3회 전력과 변호사법 위반 전과를 이유로 서 청장에 대해 부적격 판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