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강용석 유튜브만 하시지, 왜 또 정치까지…"

민주당 586 연이은 정계은퇴…국힘 긴장해야
김은혜 출마? 尹 가까운 측근이라기엔 어려워
송영길 실패했다…차라리 이낙연 경선 나서야
장제원 비서실장? 尹 원하면 의원직 떼고가야
강용석 복당 승인? 유튜브만 하는 게 맞을 것
민주당 자정 노력하는데…국힘은 추락하는 듯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월간 하태경.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어서 오십시오.

◆ 하태경>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 김현정> 밖에서 최재성 전 정무수석 인터뷰를 아주 귀를 쫑긋하고 들으셨다고.


◆ 하태경> 제가 민주당 586정치 희망이 없다고 쭉 생각을 했는데 새로 희망이 생기네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하태경> 표현이 감동적이에요. 김영춘, 최재성 두 분은 사실 정치를 오래 했죠. 한 20년 넘게 했고 그런데 사람들이 좀 의아해 할 거예요. 50대가, 우리 사회에 50대가 다 안 하면 누가 하냐. 이게 이제 민주당만의 특성이잖아요. 그런데 그분들 정계은퇴의 변을 보면 울림이 커요. 실제로 저런 고민을 하고 있다. 하고 있고 정말 진솔하게 자기의 지금 내면을 관조하면서 나오는 이야기들이에요. 그리고 최재성 수석도 얼마 전에 같이 판도라 할 때 보니까 쓴소리 엄청 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엄청.

◆ 하태경> 그때 느낌이 이상했어요. 저 양반 왜 저러지?

◇ 김현정> 그러셨어요?

◆ 하태경> 그때 편하게 중립인처럼 정당인이 아니라 .

◇ 김현정> 정파를 떠나서 쓴소리를 하시더라고요.

◆ 하태경> 정파를 떠나서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아는 최재성하고 다른데, 마음에 큰 변화가 있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저는 김영춘, 최재성 상 줘야 돼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의 자정이 가능하게 한 에너지, 원동력 같은 게 생긴 것 같아요. 저희들 굉장히 긴장해야 됩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이 긴장해야 됩니까? 김영춘, 최재성 두 사람의 불출마 정도가 아니라 정계은퇴 이거는 국민의힘이 긴장할 일이다.

◆ 하태경> 지금 시점에서 민주당, 586들 중에 정치 안 한다는 사람은 상 주고 정치 꼭 하겠다는 사람 벌 줘야 돼요. 이게 민심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것이 민심이다. 지금 밖에서도 긴장하면서 들으신 거군요.

◆ 하태경> 두 분 다시 정치했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차라리 했으면 좋겠어요.

◆ 하태경> 그런데 이분들 진정성을 제가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정치하라는 이야기는 아닌데 아무튼 이분들 목소리에 우리 사회의 전체가 귀를 기울여야 되고 특히 586세대가 주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민주당 변화의 시작 같아서 긴장이 된다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시작만 하고 이어지지 않으면 그만인데. 쇄신이, 어떤 세대교체, 자성, 반성 이런 것들이 계속 이어질 거라고 보세요?

◆ 하태경>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흐름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정치를 오래 하다 보니까 그 나름 깊이있는 고민을 하는 분들이 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이 긴장하고 있다. 그 앞에 인터뷰도 들으셨어요? 김은혜 의원.

◆ 하태경> 들었습니다.

◇ 김현정> 들으셨습니까? 거기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죠. 아니, 유승민 전 의원이 인생을 건 도전을 했는데 김은혜 의원이 어떻게 후발 주자로 결심을 하게 됐는가 사실 이게 제일 궁금해들 하는 포인트예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하태경> 저는 충분히 왜 처음부터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안 했는지 그 부분이 조금 의아했어요.

◇ 김현정> 오히려.

◆ 하태경> 네, 왜냐하면 김은혜 의원이 초선이지만 주목받는 신인 정치인이고 또 이미지도 괜찮고 그리고 경기도의 국회의원이잖아요. 그래서 저때가 나쁘지 않다 도전하기에. 그래서 저는 인수위 대변인으로 가길래 저러다가 또 변할 수도 있거든요. 정치라는 게 자기 마음도 항상 확신이 서기까지는 확신이 서기까지는 마음 속에서도 고민을 하거든요.

◇ 김현정> 그렇죠.

◆ 하태경>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당선인 대변인으로 갔으니까 처음에는 안 하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가 이제 상황이 흘러가는 걸 보고 또 본인들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또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게 작용을 합니다.

◇ 김현정> 아까도 그 얘기 하시더라고요. 주변에서 많이. 그 주변인 중에 윤석열 당선인도 있느냐 없느냐, 이것도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갖는 포인트인데. 아까 김 의원은 윤 당선인이 하란 말은 전혀 없었다라고 하시던데.

◆ 하태경> 윤 당선인은 모든 사람한테 다 하라고 그러겠죠.

◇ 김현정> 그래요?

◆ 하태경> 본인은 사실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특정 사람한테 구체적인 메시지를 주는 걸 굉장히 경계할 겁니다.

◇ 김현정> 그래도 자기 측근, 가까운 사람이 중요한 포지션에 들어가면 경기지사든 서울시장이든 뭐든. 그러면 국정 운영하기가 훨씬 편하니까 그들에게 더 힘을 실어주지 않겠느냐, 이런 게 바로 윤심 논리인데.


◆ 하태경> 가까운 사람이라도 인연이 좀 오래돼야 가까운 사람이지. 정치권에서 만났잖아요.

◇ 김현정> 이제 만난지 얼마 안 된 분들이니까 다.

◆ 하태경> 그렇죠. 그러니까 정치적인 관계지 보통 핵심 측근하면 인간적으로 오래 된 관계가 기본적으로 깔려있고 거기다가 정치가 플러스 되는 것이기 때문에 김은혜 의원이 아주 가까운 측근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렵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성공시와 실패시에 시나리오를 한 번 그려보고 싶어요.

◆ 하태경> 이미 실패 했잖아요. 이미 민주당에서는 나가지 말라는 목소리가.

◇ 김현정> 뭐 또 실패했다고 그러세요. 이제 예비(후보) 등록 하신 분한테.

◆ 하태경> 송영길 대표는 아무튼 자기 진영에게도 비난받고 있는 이런 상황이라는 것을 좀 곰곰히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이미 그러면 서울시장에 당선이 되더라도 정치적으로 실패한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하태경> 그렇죠. 정계은퇴한 친구들이 마음을 비우고 나가지 말라고 그러잖아요.

◇ 김현정> 결국 그러면 예비등록 했지만 중도에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하태경> 그거는 모르겠습니다. 나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다른 마땅한 경쟁자가 안 나올 경우에는 후보를 안 낼 수도 없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나올 수도 있다고 보는데 아마 당내의 입지는 더 줄어들 것 같습니다. 지금 강력히 반발하잖아요.

◇ 김현정> 어제 민주주의 4.0 이런 데서도 입장문을 냈더라고요. '내로남불' 이런 말까지 써가면서.

◆ 하태경> 그래서 제가 이제 경쟁하는 당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가끔씩 저도 당파를 떠나서 중립적인 이야기를 하는 건데.

◇ 김현정> 하 의원님은 원래 그런 걸 잘 하시죠.

◆ 하태경> 그래서 아무튼 송영길 대표도 좀 더 마음을 비울 필요가 있다. 그럼 또 기회가 생기는데 정치가 그게 힘듭니다. 단기간을 잘 참기가 어려운 게 또 정치의 특징이기도 하더라고요. 자기 존재감이 사라지고, 잊혀지고. 이런 걸 못 견뎌 하는 게 있는데. 송영길 대표는 좀 쉬더라도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 김현정> 그런 의미에서 좀 안타깝게 보시는 것 같고. 이낙연 전 대표는 지금 이낙연 전 대표는 무슨 생각을 할지, 또 이낙연 전 대표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요.

◆ 하태경> 이낙연 대표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이낙연 대표가 좀 정치 선배 혹은 나이, 총리 했고 이런 거 다 체급, 직급, 계급 좀 떨쳐내고 경선하는 게 맞죠. 서울시장.

◇ 김현정> 이낙연 전 대표도 나오셔야 된다는 말씀이세요?

◆ 하태경> 제가 민주당이라면 그렇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굉장히 어려운 선거잖아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 김현정> 그렇게 되면 앞뒤가 안 맞는 거 아닌가요. 이낙연 전 대표도 지난 선거에 책임이 있는 분인데 송영길 대표 나가지 말라고 했으면 이낙연 전 대표도 나가지 말라고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 하태경> 책임이 있지만 무게가 좀 다르죠. 어쨌든 경선에서 떨어졌잖아요.

◇ 김현정> 떨어졌죠.

◆ 하태경> 본인이 주인공이 아니었고요. 송영길 대표가 원래 당대표이기 때문에 책임이 있는 거고. 거기(이낙연 전 대표)는 예우 차원에서 사실 한 거라고 봐야 되잖아요. 우리 당에서도 지난 경선에서 떨어진 사람이 다 나오잖아요. 홍준표, 유승민 크게 비난을 받을 일은 아니잖아요.

◇ 김현정> 이낙연 전 대표는 오히려 출마를 하셔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하태경> 제가 민주당 도와주는 얘기를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낙연 대표가 추대를 바라고 주저한다면 그거는 좀 이 시대에 맞지 않는 자세 같습니다.

◇ 김현정> 이낙연 전 대표도 서울시장을 나가서 경쟁을 하시라는 말씀.

◆ 하태경> 나올 마음이 있으면. 추대를 기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슈로 좀 넘어가 보죠.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에 지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지금 계속 이름이 오르내리고. 아마 당선인도 장제원 비서실장을 좀 같이 데리고 청와대 들어가고 싶을 텐데 왜 이렇게 극구 여의도로 복귀하겠다, 돌아가겠다, 장 의원은 그러는 걸까요?

◆ 하태경> 가장 큰 이유가 보궐선거 부담이죠. 의원직을 내려놔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보궐 선거를 했을 때 또 새로운 사람을 찾고 또 경우에 따라서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있을 건데. 제가 직접 (장 의원에게) 연락을 안 했는데 당선인이 그렇게 찾는다면 의원직 떼고 가야죠.

인수위사진기자단

◇ 김현정> 의원직에 대한 부담, 보궐선거에 대한 부담이라기보다는 한 번 떠나면 다시 지역구 돌아가서 탈환하는 게 쉽지 않은 것 때문에 돌아가고 싶어 하시는 거 아니에요?

◆ 하태경> 그런데 어쨌든 초기 비서실장을 하면 5년간 같이 가야 되는 거라고 보잖아요. 공동운명체잖아요. 또 성과에 따라서 그다음 정치 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기기 때문에 잘하면 탄탄한 기반이 생기는 거고 또 잘하면 당으로 가는 것이고 하여튼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렇지만 당선인이 강하게 원하면 방법이 없을 거라고 보세요?

◆ 하태경> 의원직 떼고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가야 된다고. 지금 본인이 워낙 강하게 싫어하기 때문에 장성민, 박주선, 이런 분들 비서실장 설이 보도가 되고 있는데 가능성이 있습니까?

◆ 하태경> 그분들도 하시면 잘할 거라고 봅니다. 다 정치 경험이 오래있고 정무적인 감각이나 판단력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런데 아마 당선인은 인간적으로도 편한 그런 사람을 선호할 것 같고요. 누가 될지는 좀 지켜봐야 되겠죠.

◇ 김현정> 그래요. 또 하나 국민의힘에 지금 고민거리라고 해야 되나요? 핫이슈가 터졌는데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소장, 어제 서울시당에서 복당을 허락했습니다. 아나운서 비하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된 지 한 10년 만이에요. 이제 남은 관문은 최고위원회의 의결만 남았는데 이게 당으로서는 참 딜레마일 것 같은 게 이분이 복당해서 경기지사 출마한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가로세로연구소라는 채널에 대한 어떤 중도층의 부정적인 인식이 있어요. 그래서 수도권 민심에는 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 이런 얘기도 나오고 또 안 받자니 강성 지지층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어떻게 될까요?

◆ 하태경> 저는 왜 정치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제, 저는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는 잘 보는 편은 아닌데 유튜브 쭉 내리다보면 가끔 굉장히 자극적인 제목. 이런 게 호기심에 보게 돼요. 어제 저녁에도 제목이 여성 팬티 이런 게 나와서 말씀드리기, 입에 담기 민망한데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봤어요. 그런데 방송에서 실제로 여성 팬티를 찢어요. 정말 충격이었는데 그러면 그런 방송을 전문적으로 하셔야지 본인이 찢은 건 아닌데 같이 나온.

◇ 김현정> 패널분들이.

◆ 하태경> 둘이 진행하는데 한 분이 실제로 찢더라고요. 하나가 아니라 두 개를 찢더라고요. 색깔도 다른 거를.

◇ 김현정> 무슨 얘기하다가 갑자기 팬티 찢는 게 나왔어요.

◆ 하태경> 한 번 보세요. 제가 입에 담기도 그런데. 아니, 그러면 방송만 하셔야지 왜 또 본인이 안 찢었다고 변명할 겁니까? 같이 나오는 방송에 둘이 하는 방송에. 그래서 저는 서울시당에서도 그런 판단을 한 것 자체가 좀 이게 우리 당이 지향해야 될 정치가 맞나. 저는 당연히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부결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을 위해서라도 방송만 하시는 게 맞다. 그렇게 시청률만 생각하고 자극적이고 특히 연예인 개인, 사적인 이런 이야기 꺼내가면서 연예인 주기 또 은퇴한 거의 활동하지도 않는. 그렇죠. 제가 볼 때는 좀 비열하거든요. 그런데 시청률은 잘 나올 거예요. 조회수가 높고.


◇ 김현정> 굉장히 높습니다.

◆ 하태경> 그러면 그것만 하셔야지. 왜 또 정치까지 하시려고 하나.

◇ 김현정> 부결이 돼야 된다고 보시는 걸 넘어서, 부결될까요?

◆ 하태경> 그거는 제가 최고위원회에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제가 최고위원회에 있다면 부결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사실 그쪽 지지자들도 꽤 있고 방송 본 분들도 많을 텐데 제가 욕을 많이 먹을 거예요. 이 이야기하면 또. 오늘 굉장히 또 까일 건데 이거는 바른 소리를 해야죠. 정치를 하면 안 됩니다. 아니면 그냥 독자적인 당을 만들어서 하시든지.

◇ 김현정> 하시든지 아니면 유튜브 채널에 충실하셔라. 유튜버로서.

◆ 하태경> 무소속으로 나오시든지.

◇ 김현정> 무소속으로 하시든지. 알겠습니다. 서울시당에서는 만장일치로 어제 통과가 됐다고 해요.

◆ 하태경> 제정신이 아니라고 봅니다. 서울시당. 어떻게 이 유튜브 좀 보고 여태까지 방송한 유튜브를 제대로 보고 평가를 했는지 그러면 지금 입각해서 장관의 윤리적 자격이 더 높아져야 된다는 게 우리 국민들의 바람이잖아요. 입당 자격도 자격심사도 더 강화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서울시당이 그런 판단을 했다는 게 했다는 게 솔직히 믿겨지지 않고 오히려 우리 당의 굉장히 퇴행적인 요소. 그리고 어느 정도 압박이 있으면 무조건 굴복하는 정당. 당의 어떤 윤리성, 책임성. 저는 민주당은 자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 당은 오히려 좀 밑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 김현정> 아까 국민의힘이 최재성 수석 정계은퇴 보면서 긴장해야 된다고 했는데 같은 맥락 속에서 긴장해야 될 사안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하태경> 그렇습니다.

◇ 김현정> 혹시 그러면 이게 뭐 누군가의 어떤 전략이 숨어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세요?

◆ 하태경> 강용석 복당 문제가요?

◇ 김현정> 네.

◆ 하태경> 전혀 없죠.

◇ 김현정> 그런 건 아닙니까?

◆ 하태경> 누구랑 상의할 수 있겠어요? 한 마디만 하면 방송 내고 특종 만들려고 할 텐데.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한 1, 2분 남았는데요. 조국 교수의,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 입학 취소 결정이 났죠. 조국 교수는 지금 북토크쇼, 북토크를 또 열면서 여러 가지 상황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하태경> 저는 그분이 빨리 동굴 속에서 빠져나왔으면 좋겠어요. 법무부장관 안 했으면 여기까지도 안 왔어요. 그렇잖아요. 그렇게 언론이 파헤치지도 않았을 것이고. 본인이 참 안타까운 일이죠. 저도 자식을 키우고 있고. 본인 가족들한테 본인이 잘못 한 거거든요. 사실은. 본인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청문회때 다 드러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지금이라도 국민들한테 진심으로 사과하고 또 본인 사과부터 그렇잖아요. 남아 있잖아요. 이걸 끝내야지 본인은 끝까지 잘못 한 거 없다고 그러고 민주당으로서는 더 곤욕스럽겠죠. 민주당 내부에서도.

◇ 김현정> 앞으로 정치적인 재기라든지 이런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민주당이 힘들어지겠죠. 거기 내에서도 찬반이, 또 조국의 강을 못 건넌 거잖아요. 어쨌든 우리는 두 대통령을 법적으로 심판한 분이 지금 대통령이 되는 것이고 탄핵의 강을 넘었는데. 그래서 민주당의 가장 큰 숙제, 골치거리가 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월간 하태경. 오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하 의원님 고맙습니다.

◆ 하태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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