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투자 '로만시스' 창원공장 준공…철도차량업계 신흥강자 부상

로만시스 창원공장 준공식. 경남도청 제공
철도 차량 제조 업체인 로만시스(주) 창원공장이 6일 준공됐다.

창원공장은 함안공장에 이은 로만시스의 두 번째 대규모 투자다. 창원공장 준공에 따라 본사도 창원으로 이전했다.

1천억 원이 투입된 창원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길이 220m에 달하는 완성차 시험 라인을 갖췄다.

철도차량 제작 공정상 최신 방식인 흐름제작(flow manufacturing line) 2개 라인을 구축했다. 이는 연간 철도 차량 500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 최대 고객사인 현대로템 창원공장 시험선과 연결하는 터널을 구축함에 따라 대기업과 상생협력,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로만시스는 지난 2018년 10월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경남도·함안군과 투자 협약을 맺고 철도차량 제조 산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650억 원을 투자하고 130명을 고용했다.
 
현대로템의 인도전동차 운전실 모듈 제작 계약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방글라데시 디젤기관차를 생산했다.

2019년에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시 트램 운영사인 트램바예 바르사바스키가 발주한 신형 트램을 수주한 현대로템의 1차 유통업체로 참여해 함안공장에서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유럽 철도 기준의 트램을 생산하고 있다.

경남도 하종목 기획조정실장은 "경남을 선택한 기업이 더 큰 결실을 보고, 기회와 희망의 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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