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대기업 30개 유치로 수원 '경제특례시' 견인"[영상]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명실상부 경기 수부도시 명맥 고수
30년 수원 사랑, 지역발전으로 고백
기업유치, 경제활력, 재정개선 선순환
군공항 이전 실현, 스마트폴리스 건설
"모두를 위한 포용도시 수원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출마 각오와 핵심 공약 등을 설명하고 있다. 박철웅 피디

6·1 지방선거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자랑스러운 경기 수부도시 수원을 경제특례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최근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30년간 지역의 시민운동가, 행정가, 교수, 도시계획 전문가로 활동해 온 경험을 토대로 수원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과거 수원은 제1도시로서 경제, 문화, 역사 등 모든 분야에서 탑이었지만 지금은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지역내 생산물 가치의 합)가 경기도내 3~4위로 전락했고 재정도 2008년도 98% 자립에서 현재 45.9%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역 경제지표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기업들의 '탈수원' 현상을 들었다. 20년 전 수원에 소재했던 13개 대기업이 주택단지 팽창과 지가 상승 등으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 4개만 남으면서, 세수와 일자리마저 줄어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특례시로 지위가 상승한 가운데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는 경제적 활력을 되찾는 일"이라며 "대기업 30개를 확대 유치해 시민들이 출퇴근에 2~3시간을 길에서 버리지 않고 지역의 소상공인들도 확실하게 살아날 수 있게 만들겠다"고 힘을 줬다.

이를 통해 시 재정자립도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도 대폭 개선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지역의 숙원인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소음피해, 고도제한 등 때문에 시민 삶에 악영향을 줬다"며 "다행히 정부가 전향적으로 국제공항 건설을 선언했기 때문에 기존 군공항 이전도 차차 순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기존 수원내 군공항 부지에는 "150만 평 정도 되는 땅에 스마트폴리스라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계획을 과거 수원시 부시장 시절에 만들었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직 시장 없는 무주공산인 수원시장 선거에 경쟁자들이 몰린 데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수원에 대한 고민을 마음껏 논의할 수 있는 공론장이 형성된 것 같아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자신이 꿈꾸는 수원에 대해 "모두를 위한 포용도시"라고 규정하며 "삶의 질, 경제 수준 더 높여야겠지만 그 과정에서 그늘진 곳에 가려지는 소외계층을 잊지 않는 성숙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터뷰를 갈무리했다.

이 예비후보는 충남 연기군 출생으로 성균관대 조경학 학사, 서울대 대학원 공학박사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노무현정부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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