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석 청장 낙마 위기로 광주 서구청장 선거 구도 '요동'

무소속 출마 여부가 중대 변수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로고

재선 도전을 선언한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이 민주당 광주시당 공천심사에서 음주운전 3회 전력 등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아 낙마 위기에 처하면서 격전지로 떠오른 서구청장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5일 지방선거 예비후보 정밀심사 대상자60명에 대한 재심사를 통해 서대석 서구청장 등 12명을 부적격 처리했다.

광주시당 공관위는 서 청장의 음주운전 3회 전력과 함께 변호사법 위반도 병합해 정밀심사하면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서 청장은 광주시당 공관위의 부적격 판정에 대해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청장의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부적격 판정이 최종 확정될 경우 민주당 광주 서구청장 경선 구도의 재편이 불가피하게 된다.

현재 서구청장 선거에는 민주당 후보로 김보현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김이강 전 광주시 대변인, 배인수 전 서창농협조합장, 황현택 광주시의원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만 통과하면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워 공천 경쟁에서 자신감을 보이던 서 청장이 최종 낙마할 경우 나머지 4명의 후보 간 공천 경쟁이 더욱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서 청장이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최종 낙마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경선 못지 않게 본선이 주목을 받으면서 서구청장 선거의 중대 변수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광주지역의 또 다른 격전지 중 하나였던 광산구청장 선거에서도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었던 민주당 박시종 예비후보가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 전력으로 낙마하면서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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