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도지사에 출마를 선언한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6일 "전주 대한방직 부지를 전북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전주시 완산구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부지를 둘러싼 전북도와 전주시 간 답답한 행정을 끝내겠다"며 "도지사 취임 즉시 전주시와 함께 TF를 구성해 종합경기장, 대한방직 부지개발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방직 부지 개발로 인한 개발이익은 전라북도 밖으로 유출되지 않고 공공으로 최대한 환원되도록 하겠다"며 "개발이익금은 전주시의 한옥마을 관광트램, 아중호수 개발, 기무사 부지 시민문화공원 조성 등에 재투자하는 결합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대한방직 부지 랜드마크 개발을 비롯해 금융특화도시 지정, 특성화된 영화세트장 조성, 한옥마을 트램 도입, 호남 최초 공연 전문 아트홀 설립 등 5가지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서는 "도는 기초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행정·경제 통합 추진을 원하면 협력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