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차 폐지' 내건 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

'갈등조정담당관' 신설, 지역현안 합의 도출

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출정식에서 축하 케이크 촛불을 불어 끄고 있다. 손훈모 예비후보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훈모 예비후보가 순천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며 관용차 폐지 등을 약속했다.

손 예비후보는 6일 "청렴하고 당당한 이미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당당공약 시리즈'를 발표했다.

우선 '관용차 폐지'를 제시했다.

"관용차 폐지가 단순히 차량 1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시장의 특권 포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시민의 혈세로 누리는 시장의 특권을 과감히 포기하겠다"며 "시장의 솔선수범 없이 공직자들의 청렴도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시장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2주마다 공개하기로 했다.

청렴한 시정 운영과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시장업무추진비 기간을 현행보다 단축해 순천시청 홈페이지와 순천시 블로그에 공개할 방침이다.

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
손 예비후보는 또 정책결정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민자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책결정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정책결정 단계별로 이해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갈등관리조직 및 갈등조정담당관 신설'로 이해관계가 복잡한 지역현안에 대해 숙의를 통한 합의도출 방식도 제시했다.
 
손 예비후보는 "갈등관리조직은 공공정책 수립 및 추진 시 발생하는 공공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 이해관계자, 사업담당자가 한 자리에 모여 대화로 합의된 정책결정을 도출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하남시, 인천시 부평구 등에서 운영한 사례가 있다.

변호사 출신인 손훈모 예비후보는 제20대 대선 민주당 전남공동선대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2일 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