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취소된 벚꽃축제…강릉시 "꽃멍TV로 힐링하세요"

강릉 경포호 주변에 만개한 벚꽃.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시가 코로나19로 3년째 벚꽃축제를 취소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만개한 벚꽃을 생중계한다.

강릉시는 오는 8일 낮 12시 10분부터 1시까지 '꽃멍TV'(꽃 멍때리기)를 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

'꽃멍TV'는 코로나19로 3년째 취소된 경포벚꽃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고 시민들과 실시간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꽃 멍때리기'와 함께 댓글로 '퀴즈 풀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꽃멍TV에서는 강릉의 벚꽃,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의 벚꽃은 시 대표 벚꽃 명소인 남산, 교동택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등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보여준다.
 
꽃멍TV 홍보 문안. 강릉시 제공
퀴즈풀기 이벤트 참여 방법은 '꽃멍TV' 도중 댓글을 통해 돌발로 진행되는 퀴즈 10문제를 풀어 실시간 채팅창에 답변을 남기면 선착순으로 정답을 맞춘 2명을 선정해 소정의 사은품을 지급한다.
 
앞서 시는 올해 1월 1일 아침에도 유튜브 생중계 1탄 '해멍TV'를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김기애 시민소통홍보관은 "'멍TV'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단순한 듯하지만 아름다운 영상을 실시간 '멍 때리기'로 보여주면서 시민들에게 힐링과 위안을 드리고자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꽃멍TV 시청을 통해 강릉의 봄을 만끽하고, 퀴즈도 풀면서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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