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프로화 선언…23-24시즌부터 프로리그로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핸드볼이 프로화를 선언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6일 "지난 5일 핸드볼 프로리그 추진위원회를 정식 발족하고, 실업리그인 핸드볼코리아리그를 2023-2024시즌부터 프로리그로 출범해 핸드볼을 겨울 대표 실내스포츠로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송진수 수석부회장(KH에너지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협회 내부 인력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리그 통합 마케팅 전략을 포함한 프로리그 마스터 플랜 수립, 마케팅 자회사 설립 및 운영, 핸드볼 연맹 설립, 프로리그 운영 계획 수립 등 프로리그 준비를 담당할 예정이다.

핸드볼은 기존 핸드볼큰잔치를 2011년부터 핸드볼코리아리그로 운영하면서 향후 프로화를 목표로 2013년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남자부 2022년 도입 예정)를 도입했고, 2018-2019시즌부터는 겨울리그로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했다.

협회는 "연맹이 구단 및 리그의 모든 프로퍼티(스폰서, 라이센싱, 미디어 등)를 마케팅 자회사를 통해 통합 관리하면서 해외 선수 수급 및 다양한 수익창출 활동 등을 추진하고, 각 구단은 현재와 같이 선수단 및 경기 운영에만 집중하는 한국형 싱글 엔터티 모델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리그 추진위원회는 각계 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14개(남자 6개, 여자 8개) 남녀 실업 구단과도 긴밀하게 소통해 프로리그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협회는 "성공적인 핸드볼 프로리그 운영을 통해 핸드볼이 대표적인 겨울 인기스포츠로 도약함과 동시에 성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인한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 핸드볼 비전 제시를 통한 엘리트 선수 수급 및 저변확대 기여 등의 긍정적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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