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선정'…밀양시 농식품바우처시범사업 만족도 높아

밀양시청 제공
경남 밀양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저소득층 건강 증진 및 국내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식품 바우처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를 대상으로 국내산 채소, 과일, 흰우유, 신선달걀, 육류, 잡곡, 꿀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전자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전국 1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밀양시는 지난해는 12개월에 27억 원이 지원됐으며 올해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분으로 7300여 명에게 17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밀양시는 또 농식품 바우처 혜택을 받고 있는 수혜자 중 교통약자 및 거동 불편자들을 위해 지역 우수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를 밀양물산주식회사에서 제작 배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306가구에 배송 서비스를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꾸러미의 구성은 매달 지역협의체 회의를 통해 결정되는데 3월 꾸러미는 밀양시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햇감자, 양파, 유정란, 방울토마토로 구성돼 있다. 2인 가구 이상부터는 소고기, 무, 콩나물, 파 등으로 소고기 국을 끓여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은섭 밀양시장애인총연합회 회장은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에 밀양시가 2년 연속 선정돼 다른 시군 주민들은 받지 못하는 혜택을 추가로 더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 제공되는 꾸러미가 밀양농산물로 풍성하게 구성돼 회원들의 만족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을 본 사업으로 확대해 전국에 적용함으로써 경제적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국산 농산물의 지속 가능한 생산·소비 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건강증진과 농업인이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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