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상, 교통약자 접근 위해 군용도로에 친환경차 운행 논의

광주 대전환 특위, 환경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 참여 TF 가동
기존 군용도로(원효사~장불재 구간) 활용 방안 논의키로
시민 공감할 다양한 방안 검토해 민선 8기에 제안 예정

국립공원 무등산. 연합뉴스
무등산 정상에 노인 등 교통약자도 방문하도록 기존 군용도로에 친환경차가 운행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광주광역시 혁신추진위원회 산하 대전환 특별위원회는 '친환경 방식 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 논의 TF(약칭 무등산 TF)'를 구성해 4일 첫 회의를 열고 TF 운영 방향과 논의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무등산 TF'는 지난달 28일 대전환 특별위원회가 발표한 미래비전 중 그린분과 대표과제인 '친환경 방식의 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 방안 제시를 위해 꾸려졌으며, 전남대학교 허민 교수를 단장으로 환경단체, 생태환경, 시민사회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약자 등 접근 취약자도 무등산 정상을 방문할 수 있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무등산에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방문교육 등이 가능하도록 접근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무등산 훼손을 최소화하고 환경단체 등의 수용성을 고려해 원효사~장불재 구간 기존 군용도로를 활용한 친환경차 운행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으로 TF는 무등산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의 정상 접근로 개선, 무등산 보호를 위한 생태환경 활성화 방안, 시민 합의를 위한 공론화 등 검토가 필요한 쟁점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방안들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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