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매년 수억 고문료 논란…한덕수 "청문회서 해명할 것"

윤석열 정부의 첫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전 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들어가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73)는 '김앤장 거액 고문료 논란'에 대해 "막연한 추측일 뿐"이라면서도 "국회 인사청문회해서 해명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한 후보자는 2017년 12월부터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기 직전까지 4년 4개월 동안 김앤장에서 고문으로 재직하며 고문료 18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말까지 3년 동안은 연봉 5억원씩, 그 이후로는 연봉 3억원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후보자는 이날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거액 보수 논란에 대해 "막연한 추측으로 (받은 보수에 대해) 당장 얘기할 수 없다"면서 "현재 모든 (수임료) 숫자를 확인 중에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 자료를 내고 해명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과거 한-중 마늘 협상 파동으로 청와대 경제수석에서 물러난 뒤인 2002년 11월부터 김앤장 고문으로 활동하며 8개월 동안 1억 5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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