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역 당분간 현행 유지…확진학생 중간고사 대면시험 안돼

연합뉴스
오미크론 대유행 감소세 속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지만 학교 방역체계는 당분간 현행 수준이 유지될 방침이다.

교육부는 4일 전국 학생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한 3월 둘째 주 최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3월 셋째 주 이후 감소세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하락세라는 흐름 자체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방안이 적용되더라도 학교 방역에 직접적인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서 "국내 확진자 감소 추세를 고려해 학교 방역지침을 추가 개정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날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방안이 시행되더라도 학교 방역체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육부는 4월 셋째 주부터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선제검사 권고 횟수를 기존 주 2회에서 주 1회로 줄일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이르면 오는 18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조치가 해제될 수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장 의견과 질병관리청과의 협의를 거쳐 학교 방역지침과 방역체계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론을 말씀드리긴 어렵다. 전체적으로 방역체계를 검토해서 보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이달 중순부터 중·고등학교에서 치러지는 1학기 중간고사에서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대면시험을 볼수 없는 학생에게 '인정점'을 부여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전히 확진자는 격리가 방역 지침으로 별도 방역지침에 변화가 있지 않으면 확진자가 중간고사를 치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행과 같이 확진자의 경우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에 인정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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