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측 관계자는 4일 CBS노컷뉴스에 "방글이 PD가 건강 상의 이유로 하차를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일정 또한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방글이 PD는 2019년 12월부터 '1박 2일'의 메인 PD로 활약했다. 당시 멤버 정준영이 불법 촬영, 집단 성폭행 등 혐의를 받으면서 존폐 기로에 섰던 '1박 2일'을 부활시켰다. 제작이 중단됐던 '1박 2일'은 원년 멤버 김종민을 제외한 모든 멤버를 교체, 재정비를 거쳐 돌아왔다.
이후 '1박 2일'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불편한 요소 없는 방글이 PD표 '순한 맛' 예능이 통한 것이다. 사생활 논란으로 배우 김선호가 하차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은 있었지만 일요 예능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다져나갔다.
방글이 PD 체제의 '1박 2일'은 2020년과 2021년 KBS 연예대상에서 2년 연속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