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천·여주 "GTX 연장·신설, 대선 공약 이행하라"

GTX 노선 연장·신설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광주·이천·여주 기자회견. 광주시 제공
경기도 광주·이천·여주시장은 4일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앞둔 새 정부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신설' 공약 이행을 요청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엄태준 이천시장·이항진 여주시장은 GTX 사업이 국정과제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3개 시의 모든 시민, 국회의원, 시장의 단결된 의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내세워 한 목소리로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항에 반영된 GTX의 조기 착공과 완공을 위해서는 광주·이천·여주의 단결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GTX 광주·이천·여주 연장 노선은 삼성역 인근 수서~광주선과 연결 접속부를 설치하고 경강선의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만큼 적은 사업비용으로 탄소중립 달성과 남북통일 대비 물류 운송기반 확보가 가능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건도 충족할 수 있는 사업으로 대통령 임기 내 빠른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이천·여주시는 지난해부터 강원 원주시와 함께 GTX-A(운정~동탄) 노선을 수서역에서 수서-광주선과 연결해 광주~이천~여주~원주까지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주시는 오는 20일 마무리를 목표로 지난달 말부터 GTX 동남부 노선 조기 착공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며 서명운동이 마무리되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1기 GTX-A·B·C 3개 노선을 연장하고, 2기 GTX-D·E·F 3개 노선을 추가하는 내용의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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