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핵심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표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김 의원실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현재 지방선거에서 충남 지역도 열세인 만큼 김 의원 같은 경쟁력 있는 인물이 나가서 당에 기여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최근 윤석열 당선인 측과 당 지도부의 설득으로 지방선거 출마로 마음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이 대표가 온다고 해서 이야기를 좀 들어보고 나서 결정할 것"이라며 "윤 당선인 측에서 지선에 패배하면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포기할 경우엔 권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이 유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김태흠 의원은 김기현 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권 의원은 1차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하며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