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대구에서 '봄 농구'…한국가스공사 PO 간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KBL 제공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6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102대85로 승리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팀내 가장 많은 27득점을 기록했고 두경민은 12득점 7어시스트를 보탰다.

같은 날 6강 경쟁팀 창원 LG는 9위 전주 KCC에게 일격을 맞았다.

KCC는 창원 원정에서 26득점 22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라건아를 앞세워 LG를 74대68로 눌렀다.

LG에서는 이승우가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이관희(10득점, 야투율 21%)와 이재도(9득점, 야투율 31%)가 나란히 침묵한 게 뼈아팠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26승27패를 기록해 고양 오리온과 나란히 공동 5위가 됐다. 그리고 최소 6위를 확보했다.

대구에서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리는 건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오리온의 연고지는 2011년까지 대구였고 이후 경기도 고양으로 프랜차이즈를 옮겼다.

24승29패를 기록한 LG는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7위가 확정됐다.

올해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6개 팀 중 1~4위는 이미 정해졌다. 서울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했고 수원 kt는 2위로 SK와 함께 4강 진출이 결정된 상태다.

3위는 안양 KGC인삼공사, 4위는 울산 현대모비스다. 이제 5일 정규리그 마지막 날 5~6위 순위만 결정되면 플레이오프 대진이 최종 확정된다.

한편, 잠실에서 열린 1-2위 맞대결에서는 허훈이 27득점을 쓸어담은 kt가 90대8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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