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별세

부산 대표 철강기업인 대한제강 오완수 회장(사진)이 2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오 회장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형이다.

1939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오 회장은 경남중 경기고를 거쳐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64년 9월 대한제강 전신인 대한상사에 입사한 뒤 1975년 설립자이자 부친인 오우영씨가 별세한 이후 대표이사를 물려받았다.

이후 40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었으며 2013년 장남 오치훈 사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겨주고 자신은 회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대한제강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1조 1천466억 원, 영업이익 1천200억 원에 달하는 부산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오 회장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부산시 핸드볼협회 회장을 맡았으며 2015년 제16회 철의날 기념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빈소는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부산 기장군 실로암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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