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4개월간 동절기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수송․난방․사업장 등 4개 분야 16개 저감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초미세먼지 약 130톤, 질소산화물 약 2500톤을 줄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계절관리제 기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제도 시행 이래 가장 낮은 25㎍/㎥을 기록했다.
계절관리제 시행 전 동일 기간('18.12.~'19.3.) 대비 평균 농도는 10㎍/㎥가 줄었고(35→25㎍/㎥), 미세먼지 '좋음(15㎍/㎥이하) 일수'는 3배(11→38일) 이상 늘었다.
시는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상 여건, 국외 영향, 국내 배출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지만 계절관리제 도입 이후 3년 연속 농도가 감소한 것에는 계절관리제 정책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세먼지법)' 제21조에 따라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아지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관리 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이번 해당 기간 서울지역에서 운행한 5등급 차량은 하루 평균 1만8827대 중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차량(18만220대) 비율이 97%에 달한다. 시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증 부과, 배출가스·공회전 단속, 민간 자동차검사소 특별점검과 함께 승용차마일리지 특별포인트에 5만 8747대의 차량이 참여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베이징, 요동반도 및 산동반도 등 중국 북동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년 2차 기간 60.3㎍/㎥ 대비 21% 개선된 47.8㎍/㎥을 기록했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등 생활 속 불편을 감수하면서 계절관리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시민 덕분에 계절관리제 시행 이래 역대 최저 농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정책효과를 분석해 올해 12월 시행할 4차 계절관리제는 보다 효과적이고 강화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