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한덕수·경제부총리 임종룡, 발표만 남았다

이르면 오는 3일 총리 지명 공식 발표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가, 경제부총리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3일 총리 후보자를 발표한다.
 
2일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증 작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많은 검증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초대 국무총리로는 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주미 대사와 한국무역협회장을 맡았다.
 
핵심 관계자는 "한 전 총리가 통합형 총리로 외교와 통상, 경제의 자타공인 전문가"라며 "(윤 당선인이)이런 것과 경륜을 높이 산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경제부총리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거론된다. 임 전 위원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금융위원장 등을 거쳤다.
 
이 관계자는 "언론과 정치권이 세평을 좁혀나가는 과정에서 교집합이 '한덕수-임종룡'이었고, 임 전 위원장을 한 차례 만나 직접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증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하지만,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팀의 경우 원팀을 이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사진기자단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로 출근해 내각 인선에 대한 막판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총리와 장관 후보군의 인사 자료를 살펴보고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3일 제74회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와 한덕수 총리 후보자 지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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