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을 배경으로 시대에 꿈을 뺏긴 청춘의 방황과 성장을 드린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그동안 고등학생인 나희도(김태리)와 성인인 백이진(남주혁)의 이야기를 진행해 왔다. 두 사람의 풋풋한 로맨스에 설렌다는 반응만큼이나 성인과 미성년자의 연애 전시 및 정당화를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이 나온 이유다.
특히 지난주 14회에서는 2009년 당시 3회 연속 금메달을 딴 펜싱 선수 나희도를 UBS 백이진 앵커가 인터뷰했고, 이때 백이진이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립니다, 나희도 선수"라고 말해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진 바 있다.
오늘(2일) 방송에서는 드라마 제목처럼 각각 스물다섯이 된 백이진과 스물하나가 된 나희도의 이야기가 나온다. 세기가 바뀐 2000년 밀레니엄에 이어 두 사람은 2001년에도 보신각 타종을 같이 맞이한다.
현장에서 리포팅하는 백이진을 목격하고 그대로 멈춰서는 모습도 예고됐다. 리포팅을 마친 후 불안하고 어두운 표정을 한 백이진을 본 나희도가 한참 동안 백이진을 바라만 보는 장면이다. 왜 나희도는 백이진에게 다가가지 못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그동안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위로했던 것처럼, 가슴에서 우러나온 따뜻함을 동반한 '이불 포옹' 스틸도 함께 공개됐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15회에서는 마침내 스물하나가 된 나희도와 스물다섯의 백이진이 애틋하게 사랑을 하는, 행복한 순간들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며 "깊은 여운과 뭉클한 감동, 더불어 백도 커플의 달콤한 애정 로맨스가 쏟아지게 될 15회(오늘) 방송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오늘(2일) 밤 9시 10분에 15회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