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무인 시구 8탄' kt의 특별한 메시지와 강백호의 목발

kt의 개막전 불꽃 무인시구. kt wiz
디펜딩 챔피언 kt가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kt는 2일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홈 개막전에 앞서 무인(無人) 시구를 펼쳤다. 2017년부터 진행해온 화제의 무인 시구 8탄이다.
 
외야 전광판 상단에서 시작된 불꽃이 홈 플레이트로 도달해 세균 모양 풍선을 터뜨렸다.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다. 또 관중 100% 입장으로 팬들과 다시 초심을 다짐하며 2연패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kt는 2017년 드론 시구, 2018년 RC(Remote Control)카 시구, 2019년 로봇팔 시구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2020년엔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야구공 형상의 대형 풍선에 들어간 어린이가 직접 걸어서 홈 플레이트를 밟는 '비대면 시구'를, 지난해는 역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4명이 에어벌룬을 띄우는 시구였다.

이날 kt는 시구에 앞서 지난 시즌 첫 통합 우승을 기념하는 우승 반지 수여식도 진행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의 감동을 안고 홈 개막전에 나섰다. 구현모 kt 그룹 회장과 조청식 수원특례시장 직무대행, 신현옥 kt sports 사장이 선수단에 우승 반지를 전했다.
 
kt 이강철 감독과 지난 시즌 주장이었던 유한준(은퇴)을 비롯한 선수들이 우승 반지를 받았다. 최근 발가락 골절상을 입은 간판스타 강백호도 목발을 짚고 우승 반지 수여식에 등장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kt의 우승 기념 반지 수여식. kt w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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