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도심주택공급실행TF 구성"…250만 공급 달성 목표

국토부-서울시 공동 구성…부동산TF 1호 조치
역세권 첫집 주택, 청년원가주택 등 공동 추진

황진환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250만호 주택 공급'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도심주택 공급실행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TF는 당선인의 공약으로 발표된 주택 250만호 공급의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지난달 30일 부동산 TF에서 나온 의견을 실행하는 1호 조치로 이해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TF를 꾸린 데 대해 원 수석대변인은 "국토부는 필요한 제도 개선을, 서울시는 인허가 등 신속한 절차 이행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심주택 공급실행 TF는 △역세권 첫집 주택, 청년원가주택 등 사업모델 구체화 △수요가 높은 서울시 내 주택공급 로드맵 마련 △선도사업 대상지 발굴 및 사업계획 수립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 1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TF팀장은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과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도심주택 공급실행 TF의 1차 회의는 오는 6일 개최되며 격주 단위로 운영된다.
 
인수위는 전국 단위의 주택공급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로도 TF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위 부동산TF가 도심주택공급실행TF의 운영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컨설팅을 맡는다.
 
인수위는 "주택공급 관련 제도를 운영하는 국토교통부와 도심 내 주택공급 관련 절차를 담당하고 인허가권을 가진 서울시가 손을 잡은 만큼 어느 때보다 시너지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