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FIFA 랭킹 29위…WC 조 추첨 포트 3 배정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2 대 0 승리 후 조1위로 올라선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한국 축구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 3에 들어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1일(한국시간) 3월 FIFA 랭킹을 발표했다. 이란전에서 승리하고,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패한 한국은 2월과 같은 FIFA 랭킹 29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조 추첨 포트 3 배정이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은 3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포트를 배정한다. 1번 포트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FIFA 랭킹 상위 7개국이 들어가고, 다음 상위 8개국이 2번 포트에 배정되는 방식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같은 방식. 1~4번 포트에서 1개국씩 추첨해 한 조로 묶는다. 유럽을 제외한 같은 대륙의 국가는 한 조에 속할 수 없다.

포트 1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함께 FIFA 랭킹 1~8위 브라질, 벨기에,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이 속했다. 브라질이 3월 랭킹에서 1위로 올라섰고, 6위 이탈리아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포트 2에는 멕시코(9위)와 네덜란드(10위), 덴마크(11위), 독일(12위), 우루과이(13위), 스위스(14위), 미국(15위), 크로이티아(16위)가 들어갔다.

한국은 포트 3다. 한국과 함께 세네갈(20위), 이란(21위), 일본(23위), 모로코(24위), 세르비아(25위), 폴란드(26위), 튀니지(35위)가 배정됐다. 당초 북중미 예선 1위 캐나다의 포트 3 배정이 유력했지만, 파나마와 최종전 패배로 FIFA 랭킹이 38위까지 떨어졌다.

마지막 포트 4에는 카메룬(37위), 캐나다, 에콰도르(46위), 사우디아라비아(49위), 가나(60위)가 포함됐다. 여기에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통과팀(웨일스 18위, 스코틀랜드 39위, 우크라이나 27위), 아시아-남미 플레이오프 통과팀(호주 42위, UAE 68위, 페루 22위),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통과팀(코스타리카 31위, 뉴질랜드 101위)이 포트 4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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