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주시의원 7명은 31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권정희 시의원이 지난 22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이종배 의원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무책임한 시의원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권 시의원은 이종배 의원이 지난 201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충주시장직을 사직하면서 시장실에 있던 시 소유 미술품을 자신의 사무실로 옮겨 보관해오다 6년 만에 이를 반환하고 변상금을 납부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 의원이 작품이 온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문제를 삼았다.
권 시의원은 또 이 의원 개인이 납부해야 할 변상금을 당비로 납부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술품 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당시 이 의원은 비서진이 착오로 가져온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민주당 시의원들에 의해 절도 혐의로 고발됐다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