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안양시는 40년 이상 노후화된 명학역과 석수역을 복합문화시설을 겸비한 역사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시는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두 역사에 대한 시설개선을 요구해 왔다.
이에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020년 시설개선 정부예산으로 183억 원을 확보하고 설계공모를 거쳐 지난해 10월 당선작을 선정했다.
공사는 올해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오는 2025년이다.
명학역에는 주택단지 중심의 서측과 산업단지가 위치한 동측을 연결하는 공공광장이 조성되고, 북카페와 테라스 등도 들어선다.
석수역의 경우 인근 안양천, 삼성산을 형상화 한 조약돌과 곡선 모양으로 디자인되고, 역사 안에는 다양한 휴게 문화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두 역사 모두 빠르고 편리한 승하차를 위한 이동 편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역사 증개축 공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