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공론화 장에 올라온다

광주시 시민권익위, 복합쇼핑몰 공론화 요구 등 시민 제안 4건 정책권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공영·공유주차장 확보 등 제안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에 복합쇼핑몰을 건립할지와 관련해 설문조사 등을 통한 시민 의견 수렴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 시민권익위원회는 31일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다목적실에서 제32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바로소통광주'를 통해 접수된 10개의 시민 제안을 집중 논의했다.

시민권위는 이 가운데 △복합쇼핑몰 공론화 요구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문제 개선 △자원봉사 인센티브 확대 △광천동 주상복합아파트 높이 하향 요구 등 4건을 광주시에 권고했다.
 
먼저 '복합쇼핑몰 공론화 요구'에 대해서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공간(형태, 규모, 콘텐츠 등)에 대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연령·성별 등 다양한 시민 의견수렴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문제 개선' 제안에 대해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택가 거주민 등을 위해 공영·공유 주차장을 확보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단속시간대 탄력적 운영방안을 광주시·자치구·경찰청을 비롯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모색할 것을 권고조처했다. 이어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택가 거주민 행복추구권과 주변 상가 재산권 보호차원에서 관련 법령을 개정 검토·건의할 것도 권고했다.
 
'자원봉사 인센티브 확대' 제안에 대해서는 자원봉사자가 이용할 할인가맹점 현행화 및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우수 자원봉사자에 대해 광주 상생카드를 지급하는 안을 검토하도록 제시했다.
 
'광천동 주상복합아파트 높이 하향 요구' 제안에 대해서는 지역·권역별 특성에 맞는 건축물의 높이 관리방안을 마련하되, 건축물 높이관리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검토해 2040 광주도시경관계획에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
 
정책 개선을 권고받은 부서는 30일 이내에 개선내용을 담은 실행계획을 수립해 시민권익위원회에 보고해야 하며, 추진사항은 '바로소통광주'에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 시민권익위는 2019년 3월부터 운영하는 시민소통 플랫폼 '바로소통광주' 성과분석 및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4월28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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