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는 이날 업무보고 브리핑을 열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율을 올해 4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조치를 하기로 했다"며 "현 정부에서 다주택자 중과세율 한시 배제 방침을 4월 중 조속히 발표하고, 발표일 다음날 양도분부터 적용되도록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최 간사는 이어 "현 정부에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 정부 출범 즉시 시행령을 개정해 정부 출범일인 5월 10일 다음날 양도분부터 1년간 배제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수위는 다주택자 보유세 과세기준일인 오는 6월 1일 이전에 주택을 매도할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라는 취지를 설명했다. 최 간사는 "최근 발표한 올해 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우선 조치하려는 것"이라며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전에 주택을 매도할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고 매물 출회를 유도해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주택담보대출비율(LTV)규제의 완화를 주문했다. 윤 당선인은 경제분과 업무보고를 받은 후 "국민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을 낮추고 과도한 세금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LTV 등으로 생애 첫 주택을 마련하고자 하는 국민에게 정부가 숨통을 틔워 주어야 한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