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국제슬로시티 9년만에 재가입 확정

국제슬로시티연맹 회장단 회의서 재가입 확정
4월중 슬로시티 인증서, 인증기 장흥군에 전달

전남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이 9년 만에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다시 받게 됐다.

국제슬로시티연맹 회장단은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장흥군의 슬로시티 최종 가입을 공표했다.

장흥군은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인증 받았다가 2013년 재인증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민선7기가 들어서고 2020년 4월부터 장흥군은 본격적으로 슬로시티 재인증에 시동을 걸었다.

25대 전략사업 중 하나인 친환경 사업 육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계적인 브랜드 인증을 추진한 것이다.

이후 장흥군은 서면평가, 국내전문가 현장평가, 국외전문가 온라인 평가에서 천혜의 자연환경, 친환경 농업, 문림의향의 고장 등 슬로시티 후보도시로서 강점과 매력을 어필하는 데 주력했다.
 
슬로 투어리즘, 주민역량강화, 청년정책, 문화예술 부흥 등 슬로시티로서 앞으로 지역이 나아갈 정책과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올해 2월에는 국제슬로시티연맹 마우로 밀리오리니 회장, 피에르 조르조 올리베티 사무총장이 참석한 온라인 실사에서 슬로시티 가입을 위한 장흥군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장흥군은 26일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최종 확정지었다.
 
한국슬로시티본부는 4월 중으로 국제연맹으로부터 인증서와 인증기가 받아 장흥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통해 군민행복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며 "장흥군 정책에 슬로시티의 철학이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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