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방직 부지, 전주시청, 전주 역세권, 아중호수를 중심으로 한 4대 개발 등 5가지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대한방직 터는 초고층 타워를 건립해 호남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기업이 투자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민간 투자에 정치권과 행정이 무리하게 개입하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원리에 입각하며 법적 문제, 지역 발전과의 연계, 교통·쓰레기 등 인프라 문제 해결에 대해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시청 부지는 새로운 청사 건설과 함께 지식센터, 상업·문화·주거시설 등을 복합 개발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중단된 전주역세권 개발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개발하고 아중호수는 수변특화형 리조트 관광개발로 한옥마을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무인항공 혁신단지 조성과 함께 드론산업진흥원, 무인항공체 연구원을 설립하는 한편, 한옥마을에 친환경 관광 트램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옛 기무부대 부지에 문화복합공원 조성과 버추얼 스튜디오, 특성화 세트장 등 촬영시설을 집적화해 전주를 영화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도지사에 출마했다는 김윤덕 의원은 김승수 현 전주시장의 임기 8년과 관련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출범하는 등 탄소 수소 산업을 전주의 주요 전략 산업으로 삼은 건 일부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며 "그러나 연관 산업과 결부해 일자리 창출로 표현되지 못한 측면이 약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주가 8년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공격적인 행정을 하지 못한 취약점이 존재한다"며 "드론 산업과 아중호수 관광개발 등 공격적인 행정으로 한 차원 높은 관광지로 변모해 미래 신산업의 거점지역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