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이 4월 2일 개막한다.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이한 KBO 리그의 달라지는 사항을 정리했다.
▲ 5위 결정전 신설
올해부터 정규 시즌 5위의 승률이 동률일 경우 5위 결정전을 거행한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승률 동률 1위 KT와 삼성이 맞붙으며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던 1위 결정전과 같은 방식이다.
5위가 2개 구단일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5위가 3개 구단 이상일 경우에는 순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으며 해당 구단간 경기에서 전체 전적 다승, 해당 구단간 경기 전체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 전면 드래프트, 얼리 드래프트 시행
리그 전력 평준화를 위해 신인 드래프트 방식이 변경된다.
이에 올 시즌 지명선수(2023 신인)부터는 기존의 1차, 2차 지명 방식이 아닌 전면 드래프트로 통합해 지명이 진행된다. 또한, 대학 선수 얼리 드래프트(조기 지명) 제도도 도입된다. 4년제 및 3년제 대학교에 2학년으로 재학중인 선수가 졸업연도 이전에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가 가능하게 된다.
▲ 덕아웃 불펜 모니터 설치
모든 구장에서 동일한 경기 운영 컨디션과 정보를 제공하고 팬과 미디어 친화적인 환경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 진행 시 덕아웃 내 상대팀 불펜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된다. 기존에는 자팀 불펜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만 설치돼 상대팀 불펜 상황은 확인할 수 없었다.
▲ 비디오판독센터 판독 인원 증원
비디오판독 정확성과 신속성을 개선하고 더욱 공정한 운영을 위해 그동안 심판 3명으로 운영됐던 비디오 판독실을 5명으로 확대 개편한다.
이에 심판 한 명이 한 경기를 집중적으로 전담해 더 정확한 판정을 신속하게 하고 여러 구장에서 동시에 판정 요청이 있어도 보다 신속한 판정으로 경기 시간 단축을 통한 팬 서비스 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 확진자 발생 시 리그 운영 방안
올시즌 KBO 리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도 가급적 리그를 중단하지 않는다. 한 팀이 소속선수와 육성선수 등 대체 인원을 모두 활용해도 28명의 엔트리(포수 2명 포함)를 구성하지 못할 경우에만 해당 경기가 순연된다. 엔트리 28명 구성 시 부상 선수로 등록된 선수는 제외된다.
KBO 리그 현역선수가 코로나19에 확진 될 경우 코로나19 특별 부상자 명단에 등재하고 대체 인원으로 교체돼 리그는 계속 진행된다. 확진된 선수는 격리해제일로부터 출전 가능하며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경우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엔트리에 복귀 가능하다.
선수단 다수의 감염으로 KBO 리그 엔트리 등록 가능한 소속선수가 부족한 경우 5월 1일(육성 선수의 소속선수등록 가능일) 이전이라도 육성선수의 소속선수 등록을 허용하고 대체 선수로 KBO 리그 엔트리에 등록이 가능하다.
소속선수와 육성선수 등 대체 인원을 활용해도 28명(포수 2명 포함) 엔트리를 구성하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 경기는 순연하고 타 구단 경기는 정상 진행된다.
단, 동시에 3개 구단 이상이 28명 엔트리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긴급 이사회(퓨처스리그의 경우 긴급 실행위원회)를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때 퓨처스리그 거행 여부는 대체인원 수 등 상황에 따라 판단한다.
경기가 순연되고 리그가 중단된 경우, 해당일 이후 28명 엔트리 구성이 가능한 시점에서 경기가 재개된다.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 폐지
정규시즌 경기가 우천 등의 사유로 취소될 경우에는 추후 편성된다.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상황과 국제대회 일정 등을 고려해 운영됐던 더블헤더 및 특별 서스펜디드, 월요일 경기는 올해는 편성하지 않는다. 지난시즌 후반기 한시적으로 운영되지 않았던 연장전은 12회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