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올해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분석한 결과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17억 7354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8.9%인 2억 8195만 원이 늘었다.
가계자금과 아파트 임대 보증금으로 인한 채무가 4억 7328만 원 증가했지만 아파트 임대 수입과 보급 등의 예금을 비롯해 서울에 보유한 아파트 가격이 7억 6249만 원이 증가했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도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16억 1476만 원을 신고했다.
증평과 경북 상주에 있는 토지 가격이 소폭 상승했고 예금도 1년 새 8천만 원이 이상 상승했다.
도내 시장.군수 11명의 재산도 모두 늘었는데 평균 재산도 전년대비 11.8% 증가한 13억 5364만 원에 달했다.
대부분 소유한 토지나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최고 재력가는 33억 9976만 원(9722만 원↑)을 신고한 김재종 옥천군수로 4년 연속 도내 기초단체장 최고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박세복 영동군수 20억 1611만 원(2억 485만 원↑), 송기섭 진천군수 17억 898만 원(2억 162만원↑), 한범덕 청주시장 16억 8228만 원(2억 4510만 원↑), 조길형 충주시장 13억 2265만 원(2억 8265만 원↑), 류한우 단양군수 11억 7697만 원(1억 3541만 원↑), 조병옥 음성군수 11억 4405만 원(4506만 원↑), 홍성열 증평군수 8억 3952만 원(8748만 원↑), 이차영 괴산군수 6억 8607만 원(8861만 원↑), 이상천 제천시장 5억 343만 원(1억 2822만 원↑), 정상혁 보은군수 4억 1029만 원(4438만 원↑) 순이다.
충북도의원 32명의 평균 재산 역시 9억 104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재산이 5351만 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문희 충청북도의장은 지난해보다 7246만 원 늘어난 5억 2601만 원의 재산을 알렸다.
최고 자산가는 45억 1776만 원을 신고한 박상돈 의원이었고 모두 6명이 10억 원 이상의 재산을 공개했다.
서동학 의원은 29억 3972만 원으로 재산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건물 매각과 채무 변제 등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7억 4308만 원이 줄었다.
이수완 의원 29억 3143만 원, 이상욱 의원 16억 3632만 원, 이상식 의원 13억 9618만 원, 이옥규 의원 11억 5038만 원, 박성원 의원 11억 928만 원, 이의영 의원 10억 7363만 원이다.
반면 원갑희 의원(2115만 원)·김영주(6619만 원) 의원은 재선이 1억 원 미만인 것으로 신고됐다.
주요 공직자로는 서승우 행정부지사가 11억 3758만 원, 성일홍 경제부지사가 19억 1289만 원, 공병영 충북도립대 총장 15억 3796만 원, 남기헌 자치경찰위원장 26억 6888만 원, 한흥구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이 19억 8217만 원을 신고했다.
또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42억 5894만 원, 이혁규 청주교대 총장은 10억 2436만 원, 김종우 한국교원대 총장 18억 7917만 원, 박준훈 한국교통대 총장은 5억 5541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