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정부 계획을 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이로 인해 국내 소비자물가도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대 한도인 30%로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31일 회의에서는 또, 다음 달 4일 종료되는 군산 지역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기간 연장 여부도 논의됐다.
홍남기 부총리 "한국판 뉴딜 투자 지속되기 기대"
홍남기 부총리는 군산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과 자동차 분야 고용 부진이 지속되는 등 상황을 고려해 지정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군산 지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기간 연장 여부는 이날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홍 부총리는 내년 예산안 편성 지침에서 '한국판 뉴딜' 관련 내용이 사라져 논란인 것과 관련해 차기 정부에서도 한국판 뉴딜 사업이 지속하기를 희망했다.
홍 부총리는 "미국과 EU 등도 유사한 대책을 발표하고 IMF 등도 한국판 뉴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그간의 성과 점검을 토대로 미래를 위한 투자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